AI 연산 최적화 필수 인프라 GPUaaS 'AI GPU 팜'
2025. 9. 15.
[솔루션 가이드] 한국퀀텀컴퓨팅, 엔비디아 H200 기반 'AI GPU 팜…비용과 성능 동시 만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맞춤형 지원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고성능 연산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생성AI는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기존의 CPU는 데이터를 직렬 처리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대규모 연산 환경에서 속도와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GPU는 병렬 처리 구조로 설계되어 다수의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AI 훈련 및 추론에 적합한 반도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GPU는 장비 가격이 고가여서 기업이 직접 인프라를 도입하기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초기 투자비용은 물론, 운영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추가적인 자원 역시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대여해 활용할 수 있는 GPU as a Service(GPU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 규모는 2023년 43억 1,000만 달러(약 5조 8,620억 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오는 2032년까지 498억 4,000만 달러(약 67조 7,87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35.8%를 기록하는 수치다. 특히 국내 GPUaaS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5.8%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고성능 연산 자원의 수요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200 기반 AI GPU 팜, 인프라 아키텍처 성능 최적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한국퀀텀컴퓨팅(KQC, 대표 김준영)은 지난 7월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NVIDIA) H200 GPU 기반의 초고성능 'AI GPU 팜(AI GPU Farm)'을 구축하고 GPUaaS를 제공하고 있다. KQC는 최신 AI 워크로드의 특성을 분석해 메모리 사용량이 크고 연산 집약적인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설계했다.
KQC의 GPUaaS는 기업들이 고비용 장비에 대한 직접 투자를 피하면서도 누구나 고성능 AI 연산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KQC의 AI GPU 팜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인 호퍼(Hopper)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H200 GPU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장된 Transformer Engine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훈련과 추론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생성AI와 같이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GPU 팜에는 인피니밴드 400Gbps의 초고속 네트워크와 전면 플래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가 결합돼 있다. 이로 인해 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 영역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일관된 고성능 환경이 구현된다. 이러한 인프라 구성은 초거대 언어모델, 생성AI, 복잡한 시뮬레이션,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KQC는 GPUaaS를 단순히 GPU 리소스를 임대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GPU·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KQC GPU 팜은 공유형이 아닌 전용형(Dedicated)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 제공 단위는 8GPU 묶음이며, 고객별로 고정된 자원이 독립적으로 할당된다. 이 방식은 다수 사용자 간 자원 충돌이나 성능 저하 문제를 차단해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보장한다.
또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리소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종량제 과금 방식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월별 과금 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예산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측 분석으로 병목 없는 고성능 연산·비용 절감 효과
KQC의 GPUaaS는 다양한 차별성을 갖춘다. 예측 분석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프라 모니터링, 자동 배포, 업데이트 기능으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최신 AI 소프트웨어 환경과 자동화된 관리 도구가 제공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KQC는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기술 인력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기술 지원과 초기 세팅을 보장하며, 단순히 자원을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스타트업에는 빠른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대기업에는 보안성과 확장성이 확보된 대규모 모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KQC의 GPU 팜은 병목현상 없는 고성능 연산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AI 개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산업의 AI 워크로드 최적화 제공
KQC GPU 팜의 활용 범위는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폭넓다. 주요 고객군으로는 빅테크 기업, AI 스타트업,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요구하는 산업군, 고성능 데이터 분석 기업, 국가 연구기관, HPC 센터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초기 투자 부담 없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으며, 대기업 연구개발 조직은 보안성과 확장성이 보장된 대규모 모델 학습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국가 연구기관이나 HPC 센터는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KQC가 제공하는 월별 과금 체계는 고객들이 예산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종량제 기반 요금 모델은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전용형 운영 방식을 통해 고객들은 다른 사용자와 자원을 공유하지 않고 안정적인 연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병목현상 없이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으며, 운영 효율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고객 맞춤 카탈로그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KQC는 GPUaaS 사업의 향후 전략으로 '카탈로그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적으로 구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QC는 GPU 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시장을 넘어 양자컴퓨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KQC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환경과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KQC는 이를 GPUaaS와 결합해 차세대 고성능 연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KQC는 기존 GPUaaS 시장에서 확보한 입지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성능 연산 인프라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912000025)